학점은행제, 사설 수료증이 아니라 정식 국가 학위입니다
이름이 낯설어서 사설 자격증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분이 많은데,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정식 제도입니다. 학교 밖에서 쌓은 수업·자격증·시험 합격 같은 다양한 학습을 학점으로 인정해주고, 정해진 기준을 채우면 대학 졸업장과 동등한 학사 또는 전문학사 학위를 받게 돼요.
그래서 여기서 받은 학위는 효력도 정규 대학 학위와 같은데,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4년제로 편입할 때 또 학사 학력이 응시 조건인 각종 시험에서 그대로 인정됩니다. 그만큼 직장을 다니면서 학력을 한 단계 올리고 싶은 성인 학습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길이에요.
핵심은 '아무 학점이나' 안 된다는 겁니다
학점을 채우는 길은 생각보다 여러 갈래인데, 평생교육원이나 원격교육기관의 평가인정 학습과목을 듣거나 이미 따둔 국가기술자격증을 학점으로 환산하고, 독학학위제 시험에 합격하거나 대학에 시간제로 등록해 수업을 듣는 방법에 예전에 다니다 그만둔 대학의 이수학점(전적대 학점)까지 합산됩니다. 문제는 총학점 숫자만 채운다고 학위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기준으로 이수 구분별 최소 요건이 아래처럼 따로 정해져 있어요.
| 구분 | 총 이수학점 | 전공 | 교양 | 학점은행 의무 이수 |
|---|---|---|---|---|
| 학사 학위 | 140학점 이상 | 60학점 이상 | 30학점 이상 | 평가인정 과정·시간제등록 18학점 이상 |
| 전문학사(2년제) | 80학점 이상 | 45학점 이상 | 15학점 이상 | 18학점 이상 |
특히 맨 오른쪽 칸을 놓치기 쉬운데, 자격증이나 전적대 학점만으로는 학위를 딸 수 없고 평가인정 학습과정이나 대학 시간제등록으로 최소 18학점은 직접 이수해야 합니다. 전공과 교양의 최소 학점도 따로 봐야 해서, 시작 전에 목표 전공의 표준교육과정에서 전공필수 과목까지 확인해두면 마지막에 학점이 붕 뜨는 사고를 막을 수 있어요.
신청은 이 순서로 하면 됩니다
실제 진행은 학점은행 홈페이지(cb.or.kr)에서 학습자로 등록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이후 위 방법들로 학점을 쌓아가면서 학점인정 신청을 하고 요건이 다 채워지면 학위를 신청하는 흐름입니다. 그래서 등록과 신청 시점을 학기 일정에 맞춰 챙기는 게 중요해요.
한 가지 더 구분할 것은 학위 종류인데, 학점은행제 학위에는 교육부장관 명의로 받는 학위와 대학의 장 명의로 받는 학위 두 가지가 있어서 앞의 표는 교육부장관 학위 기준이고 대학의 장 학위는 해당 대학 학칙에 따라 요건이 달라집니다. 전적대 인정 학점이나 자격증 환산처럼 사람마다 다른 부분은 학점은행 홈페이지 안내와 상담으로 본인 기준을 확인하시는 걸 권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이 주제에서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