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되기까지, 어떤 단계를 거치나요?
교수가 되는 길은 박사학위에서 시작하는데, 학사 4년을 마치고 석사 2년, 그 뒤 박사 과정을 최소 3~5년 밟아야 하지만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곧바로 교수가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은 박사후연구원(포닥)이나 시간강사, 연구교수로 수년간 논문과 강의 경력을 쌓은 뒤에야 전임 임용에 도전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을 기준으로 빠르면 30대 초중반, 보통은 30대 후반에 첫 전임 자리를 얻는 긴 여정입니다. 한 분야를 오래 붙들고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끈기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임용은 왜 그렇게 어렵다고 하나요?
전임교수, 특히 정년이 보장되는 자리는 한 해에 분야별로 소수만 납니다. 인문·사회 계열은 자리가 적어 박사학위 소지자가 몰리는 반면, 이공계와 의약학 계열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넓은 편입니다.
2019년 강사법 시행으로 시간강사의 처우는 나아졌지만 전임 자리 자체가 늘어난 것은 아니고,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학과와 정원을 줄이면서 신규 임용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결국 박사학위만으로는 교수가 보장되지 않으며, 논문 실적과 연구비 수주, 강의 경력을 꾸준히 쌓아야 경쟁력이 생깁니다.
연봉과 현실은 어떤가요?
국립대는 공무원 호봉제를 따르고 사립대는 대학마다 차이가 큽니다. 단계별 대략적인 연봉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계 | 대략적인 연봉(세전) |
|---|---|
| 조교수 | 5,000만~7,000만원 |
| 부교수 | 7,000만~9,000만원 |
| 정교수 | 1억원 안팎 이상 |
연구비나 외부 활동에 따라 편차가 크고, 안정성과 사회적 인정이 높은 직업입니다. 다만 임용 전까지 길고 불안정한 시기를 견뎌야 하며, 임용 후에도 논문과 연구 성과에 대한 압박이 계속된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교수를 꿈꾼다면
교수는 한 분야를 오래 좋아하고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사람에게 맞는 길입니다. 임용까지 시간이 길고 변수가 많은 만큼, 박사 과정 중에 연구와 강의 경험을 쌓으면서 연구소나 기업 연구직 같은 대안 진로도 함께 열어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