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6장이 그렇게 중요한 이유
한국 입시에서 수시 지원 카드는 딱 6장으로 정해져 있어요. 정시는 가군·나군·다군 합쳐 3장이고요. 즉 수시 6장은 본인 입시 결과의 70% 이상을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단순히 '6장 다 적정선으로 넣자' 이렇게 막연하게 짜면 위험해요. 같은 적정 등급이라도 환산 점수·전형 방식·수능 최저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래서 카드를 짤 때는 '안전·적정·상향' 비율 + '전형 다양화'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해요.
또 한 가지... 6장 중에 본인이 진심으로 가고 싶은 학교 1~2장은 꼭 넣으세요. '여기 떨어져도 다른 데 가지 뭐' 같은 카드만 6장이면, 막상 합격해도 만족도가 낮아요. 입시는 결과만큼 과정의 만족도도 중요합니다.
수시 6장, 기본 비율표 (안정형 vs 공격형)
본인 성향과 입시 목표에 따라 비율이 달라져요. 가장 많이 쓰이는 4가지 패턴 정리했습니다.
| 성향 | 안전 | 적정 | 상향 | 추천 대상 |
|---|---|---|---|---|
| 초안정형 | 4장 | 2장 | 0장 | 일단 합격 보장 우선·재수 절대 X |
| 안정형 | 3장 | 2장 | 1장 | 합격 + 가능하면 한 단계 위 도전 |
| 균형형 | 2장 | 2장 | 2장 | 가장 일반적·합격과 도전 균형 |
| 공격형 | 1장 | 2장 | 3장 | 재수 각오·반드시 명문대 |
각각의 의미:
안전, 본인 평균 등급보다 0.5~1.0등급 위 학교 (=내신 더 좋아도 합격 가능). 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카드.
적정, 본인 평균 등급선 학교. 합격 확률 50~70%.
상향, 본인 평균 등급보다 0.30.5등급 아래 학교. 합격 확률 2040%·도전 카드.
1) 재수할 의향 있나? (있음 → 공격형 OK·없음 → 안정형)
2) 부모님이 재수 허용? (반대면 안정형)
3) 정시 안 가능 등급인가? (정시 약함 → 안정형)
4) 지원 학과가 명확한가? (명확 → 적정형 가능·아직 진로 탐색 중 → 균형형)
5) 내신 등급 안정적인가? (들쭉날쭉 → 안정형 권장·일관 → 균형·공격 가능)
전형 다양화, 같은 6장이어도 전형 섞어야
6장 모두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만 넣는 학생도 많은데, 이건 위험해요. 학종은 평가 기준이 모호해서 같은 등급이어도 결과가 갈립니다. 전형 다양화가 6장의 두 번째 핵심 원칙이에요.
주요 전형 4가지:
| 전형 | 평가 핵심 | 적합한 학생 | 대표 대학 |
|---|---|---|---|
| 학생부종합 (학종) | 비교과·자소서·면접 | 비교과 풍부·진로 명확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
| 학생부교과 (교과) | 내신 등급 위주 | 내신 좋고 안정적 | 가천대·수원대·성신여대 등 |
| 논술 | 논술 시험 + 내신 일부 | 논술력 강함·수능 약함 | 한양대·중앙대·인하대 등 |
| 특기자/실기 | 특기·실기 | 예체능·어학 특기 | 학과별 다양 |
전형 분배 추천:
- 학종 비중 큰 학생 (비교과 풍부): 학종 4장 + 교과 1장 + 논술 1장
- 내신 안정적 학생: 교과 3장 + 학종 2장 + 논술 1장
- 논술 자신 있는 학생: 논술 3장 + 학종 2장 + 교과 1장
- 골고루 강한 학생: 학종 2장 + 교과 2장 + 논술 2장 (가장 안정적)
6가지 실전 시나리오, 등급·성향별 카드 짜기
본인 평균 등급·성향에 따른 구체 시나리오 6가지. 본인 케이스에 가까운 거 참고하시면 돼요.
시나리오 1, 1.5등급 안정형 (서울권 명문대 노림)
| 카드 | 등급대 | 전형 | 비고 |
|---|---|---|---|
| 1 | 1.0~1.3 | 학종 | 상향·서울 최상위 |
| 2 | 1.3~1.5 | 학종 | 적정·서울 명문 |
| 3 | 1.5~1.7 | 학종 | 적정·서울 중상위 |
| 4 | 1.5~1.8 | 교과 | 적정·내신 안정 |
| 5 | 1.7~2.0 | 교과 | 안전·합격 보장 |
| 6 | 1.8~2.2 | 논술 | 안전 보험 |
시나리오 2, 2.5등급 균형형 (인서울·수도권)
| 카드 | 등급대 | 전형 | 비고 |
|---|---|---|---|
| 1 | 2.0~2.3 | 학종 | 상향·서울 중위 |
| 2 | 2.3~2.5 | 학종 | 적정·인서울 |
| 3 | 2.3~2.5 | 교과 | 적정·인서울 교과형 |
| 4 | 2.5~2.7 | 교과 | 적정·수도권 |
| 5 | 2.7~3.0 | 교과 | 안전·수도권 |
| 6 | 3.0~3.3 | 학종 | 안전·지방 명문 |
시나리오 3, 3.5등급 안정형 (수도권 + 지방 거점)
| 카드 | 등급대 | 전형 | 비고 |
|---|---|---|---|
| 1 | 3.0~3.3 | 학종 | 상향·수도권 |
| 2 | 3.3~3.5 | 교과 | 적정·수도권 |
| 3 | 3.5~3.7 | 교과 | 적정·지방 거점 |
| 4 | 3.5~3.8 | 교과 | 적정·지방 거점 |
| 5 | 3.8~4.2 | 교과 | 안전·지방 일반 |
| 6 | 4.0~4.5 | 학종 | 안전 보험 |
시나리오 4, 1등급 공격형 (의약·SKY 도전)
| 카드 | 등급대 | 전형 | 비고 |
|---|---|---|---|
| 1 | 0.8~1.0 | 학종 | 상향·서울대·의대 |
| 2 | 1.0~1.2 | 학종 | 상향·연·고대 명문 학과 |
| 3 | 1.0~1.3 | 학종 | 상향·SKY 일반 |
| 4 | 1.2~1.5 | 학종 | 적정·서울 상위 |
| 5 | 1.4~1.7 | 교과 | 적정·서울 중상위 |
| 6 | 1.6~1.9 | 교과 | 안전 보험 |
시나리오 5, 4.5등급 균형형 (지방 거점 + 전문대)
| 카드 | 등급대 | 전형 | 비고 |
|---|---|---|---|
| 1 | 4.0~4.3 | 교과 | 상향·지방 거점 |
| 2 | 4.3~4.5 | 교과 | 적정·지방 거점 |
| 3 | 4.5~4.8 | 학종 | 적정·지방 일반 |
| 4 | 4.5~4.8 | 교과 | 적정·지방 일반 |
| 5 | 4.8~5.2 | 교과 | 안전·지방 사립 |
| 6 | 5.0~5.5 | 학종 | 안전 보험 |
시나리오 6, 논술 강세 학생 (등급 무관)
| 카드 | 등급대 | 전형 | 비고 |
|---|---|---|---|
| 1 | 본인 -1.0 | 논술 | 상향·논술 만 보고 |
| 2 | 본인 -0.5 | 논술 | 적정·논술 강세 |
| 3 | 본인 등급 | 논술 | 적정 |
| 4 | 본인 등급 | 학종 | 적정 보험 |
| 5 | 본인 +0.5 | 교과 | 안전 |
| 6 | 본인 +1.0 | 교과 | 안전 |
5월~9월 매월 해야 할 일, 시기별 액션 플랜
수시 카드는 한 번에 결정되는 게 아니에요. 5월부터 9월까지 4~5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좁혀가는 거예요.
5월, 윤곽 잡기
- 1학기 중간고사 결과로 본인 평균 등급 정확히 계산
- 관심 학과·진로 1차 정리 (3~5개)
- 지역 후보 정하기 (수도권 vs 지방·집 거리·기숙사 등)
- 본인 성향 (안정형·균형형·공격형) 결정
6월, 후보 학교 1차 추리기
- 5월 후보 학과 × 등급대 × 지역 = 후보 학교 30~50개 도출
- 각 학교 입학처 모집요강 미리 다운로드 (작년 기준이지만 큰 틀은 같음)
- 전형별 컷·수능 최저·환산 점수 표 정리
- 학교별 입시 결과 PDF 모으기
7월, 자기소개서 초안 + 후보 학교 15개로 좁히기
- 학종 자소서 초안 시작 (4가지 항목 + 학교별 차이)
- 후보 30~50개 → 15개로 압축 (실제 가능성 + 본인 만족도 기준)
- 1학기 기말고사 등급 반영해서 평균 등급 다시 계산
8월, 자소서 완성 + 후보 학교 8~10개로 좁히기
- 자소서 4~5번 다듬기 (선생님·학원·전문가 컨설팅 활용)
- 15개 → 8~10개로 압축 (안전 3·적정 4·상향 3 정도)
- 2026년 모집요강 발표 (보통 8월 말) 즉시 확인, 작년과 차이점 체크
- 면접 준비 시작 (학종 전형 학교)
9월, 최종 6장 결정 + 원서 제출
- 9월 1~2주: 8~10개 → 최종 6장 결정
- 9월 둘째 주~셋째 주: 원서 작성·자소서 최종 점검
- 9월 셋째 주~넷째 주: 원서 접수 (대학별 일정 다름·반드시 확인)
- 원서 제출 후: 면접·논술 일정 체크
5~6월: 정보 수집 도와주기 (입학처 자료 다운로드 등)
7~8월: 자소서 다듬을 때 객관적 의견·맞춤법 검토
9월: 원서 접수일 잊지 않게 챙기기·결제·서류 점검
자소서 본문·카드 결정은 학생 본인이, 부모가 대신하면 면접에서 무너집니다.
마무리, 카드 짜기 흔한 실수 5가지
마지막으로 수시 6장 짜실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정리.
1) 6장 모두 학종으로만 넣기, 전형 다양화 X·평가 변수 많아 위험.
2) 모집인원 변화 안 보고 작년 컷 그대로 적용, 모집 인원 줄면 컷 올라감·인원 늘면 컷 떨어짐.
3) 환산 점수 무시하고 등급만 보기, 같은 등급이어도 환산 점수는 대학마다 천차만별.
4) 수능 최저 체크 안 하기, 학종 합격해도 수능 최저 못 맞추면 떨어짐.
5) 본인이 진심 가고 싶은 학교 1장도 안 넣기, 결과 만족도 낮아짐·동기 부여 약함.
스쿨맵에서 본인 등급·관심 학과·지역 입력하시면 무료로 후보 학교 12,965개·대학 1,995개 중에서 어울리는 곳을 추려드려요. 6장 후보 1차 좁히기에 유용합니다. 5월 지금부터 차근히 준비하시면 9월 가서 안 헤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