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와 정시는 보는 게 다릅니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두 전형이 평가하는 대상이 다르다는 점인데, 수시는 고등학교 3년간 쌓은 내신과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원서 접수 시점까지의 결과를 보고, 정시는 11월에 치르는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본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학교 공부를 꾸준히 잘해 온 학생은 수시가 유리하고 시험 한 번에 실력을 몰아 내는 데 강한 학생은 정시가 유리한데, 이 차이가 결국 어디에 무게를 둘지를 가릅니다.
| 구분 | 수시 | 정시 |
|---|---|---|
| 핵심 평가 | 내신·학생부(교과·종합) | 수능 성적 |
| 시기 | 9월 원서·연내 발표 | 수능 후 접수 |
| 지원 횟수 | 최대 6장 | 가·나·다군 각 1장 |
| 유리한 유형 | 꾸준한 내신형 | 수능 집중형 |
| 변수 | 수능 최저 충족 여부 | 당일 컨디션 |
표에서 눈여겨볼 것은 지원 횟수와 변수인데, 수시는 최대 6장을 쓸 수 있지만 많은 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해 수능을 아예 놓을 수는 없고, 정시는 군별로 한 장씩이라 신중해야 하며 시험 당일 컨디션이라는 변수를 안고 갑니다. 즉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라기보다 어느 쪽에 더 무게를 싣고 다른 쪽을 어떻게 안전판으로 둘지의 문제입니다.
내 무게 중심은 이렇게 찾습니다
판단의 출발점은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의 차이인데, 내신이 모의고사보다 뚜렷이 좋다면 학교 공부에 강한 학생이라 수시에 무게를 싣는 것이 자연스럽고, 반대로 모의고사가 내신보다 잘 나온다면 시험에 강한 편이라 정시 비중을 높이는 것이 맞습니다. 두 성적이 비슷하다면 수시로 지원하되 수능도 놓지 않는 병행이 가장 무난한데, 이 경우 수시 6장 중 일부를 소신·상향으로 쓰고 수능 최저를 맞추는 전략이 흔히 쓰입니다.
여기서 놓치면 안 되는 것이 시간 배분인데, 수시에 무게를 두더라도 수능 최저 때문에 수능 공부를 완전히 버릴 수 없고 정시에 무게를 두더라도 학생부가 이미 쌓여 있으니 수시 카드를 아예 버릴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무게 중심을 정한다는 것은 한쪽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남은 몇 달의 공부 시간을 7대 3처럼 어느 비율로 나눌지를 정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결정 전에 확인할 것
방향을 정했다면 그다음은 숫자로 확인하는 것인데, 목표 대학·학과의 전년도 수시 내신 커트라인과 정시 환산 점수를 찾아 지금 내 위치와 견줘 보면 막연한 불안이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뀝니다. 특히 수시는 전형마다 반영 과목과 수능 최저 기준이 다르고 정시는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서,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정확합니다.
무엇보다 이 결정은 한 번 정하면 끝이 아니라 9월 모의고사와 원서 접수 직전까지 조정할 수 있으므로, 지금은 큰 방향만 잡고 성적 흐름을 보며 비율을 미세하게 바꿔 가면 됩니다. 담임·진학 선생님과 내 성적표를 놓고 상담하면 혼자 고민할 때보다 훨씬 빠르게 무게 중심이 잡힙니다.
수시 반영 과목·수능 최저 기준, 정시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학과·연도마다 다르므로, 지원 전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이 주제에서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