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와 정시, 뭐가 다른가요?
한국 대학 입시는 크게 수시와 정시 두 갈래로 나뉩니다. 둘은 시기도, 평가 기준도, 카드 수도 완전히 달라요.
| 항목 | 수시 | 정시 |
|---|---|---|
| 원서 접수 | 9~12월 | 12월 말~1월 |
| 평가 중심 | 내신·비교과·논술 | 수능 점수 |
| 카드 수 | 6장 | 3장 |
| 합격 후 | 등록 의무 (이중 등록 X) | 다음 해 재수 가능 |
보통 학생들은 수시 6장 + 정시 3장을 합쳐서 총 9개 대학에 지원합니다. 그래서 "9장의 카드"라는 표현을 쓰는 거예요.
한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수시는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의무가 생겨서 정시 응시 기회가 사라져요. 반면 정시는 떨어져도 다음 해에 재수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시 카드 선택은 더 신중해야 합니다.
수시는 4가지 전형이 있어요
수시 안에서도 평가 방식에 따라 4가지로 나뉩니다. 우리 아이 강점에 맞는 전형을 고르는 게 핵심이에요.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등급이 거의 전부입니다. 보통 1.5~2.5등급이 합격선이고, 비교과 활동의 영향은 적어요. 비교과가 약한 일반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내신과 비교과(자율·동아리·봉사·진로)를 종합 평가하고, 자기소개서까지 봅니다. 비교과가 풍부한 자사고·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편이에요.
논술전형은 논술 시험과 내신(일부 대학)을 봅니다. 내신이 약해도 논술 실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길이라, 자기 글쓰기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노릴 만한 전형이죠.
실기전형은 예술·체육 분야 실기 시험과 내신을 봅니다. 진로가 명확한 학생들이 가는 길이에요.
정시는 수능이 거의 전부
정시는 단순합니다. 수능 점수가 거의 절대적이에요.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모두 활용하지만 대학마다 환산 방식이 달라서, 같은 수능 점수도 대학에 따라 유불리가 갈립니다.
서울대·연세대 같은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 위주로 봅니다. 한 문제 차이로 합격이 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중위권 대학은 백분위·등급도 함께 봐서 점수 변동에 좀 더 너그럽습니다.
내신을 일부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비중은 낮습니다. 보통 10% 이하라서, 정시는 사실상 수능 시험 한 판 승부라고 보시면 돼요.
정시는 수시 6장이 다 떨어진 학생이 마지막 기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재수생·반수생들도 정시 위주로 진학합니다.
우리 아이는 어떤 전형이 유리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자녀의 내신·수능·비교과 강점에 따라 전략이 완전히 달라져요. 4가지 케이스로 정리했습니다.
내신 1~2등급에 비교과까지 풍부한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수시)이 가장 유리합니다. 자사고·특목고 출신이거나 동아리·대회 활동이 많은 일반고 학생에게 추천해요.
내신 1.5~2등급은 좋은데 비교과가 부족하다면 학생부교과전형(수시)을 노립니다. 내신만 좋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전형이에요.
내신은 약하지만(3등급+) 수능이 강한 학생은 정시와 논술전형(수시)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 좋습니다. 수능 강점을 정시에 풀고, 보험으로 논술도 준비하는 거죠.
내신과 수능이 모두 약하다면 논술전형 도전 + 정시 + 재수 고려가 현실적입니다. 무리해서 수시 6장을 다 쓰기보다는 정시까지 가져가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게 나을 수 있어요.
9장 카드를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수시 6장과 정시 3장, 총 9장의 카드를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입시 성패를 가릅니다. 일반적인 전략을 정리했어요.
수시 6장은 안정 2개 + 적정 2개 + 도전 2개로 나누는 게 일반적입니다. 안정권은 "무조건 합격할 만한" 학교, 적정권은 "내 등급에 맞는" 학교, 도전권은 "붙으면 행운"인 학교예요.
정시 3장은 가군·나군·다군에 각 1개씩 배분합니다. 정시는 군별로 한 곳씩만 지원할 수 있어서, 가군·나군에는 안정·적정 학교, 다군에는 도전권을 두는 경우가 많아요.
9장 모두 일관된 진로 방향성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이공계 지망 학생이 갑자기 인문계 학과를 섞어서 지원하면 자기소개서·면접에서 흐름이 깨지기 쉬워요.
수시 합격은 정시 응시 자체를 막아버립니다. 수시 카드는 절대 "보험"이 아니라 "등록 의지가 있는" 학교만 골라야 한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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