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고 싶은지부터 들어 봅니다
아이가 반장을 하고 싶다고 할 때 부모가 먼저 할 일은 찬성이나 반대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유를 들어 보는 것인데, 친구들 앞에 서 보고 싶다거나 반을 위해 뭘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면 충분히 좋은 동기이고, 반대로 누가 하니까 나도 해야 할 것 같다는 마음이면 한 번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장이 되면 아침에 일찍 오거나 정리를 맡거나 친구들 사이에서 곤란한 상황을 조율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런 부분을 미리 이야기해 주면 아이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실제 모습을 알고 결정하게 되어, 되고 나서 힘들어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부모가 나서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 하면 좋은 것 | 하면 안 되는 것 |
|---|---|
| 무슨 말을 할지 같이 정리 | 연설문을 대신 써 주기 |
| 연습 상대가 되어 주기 | 친구들에게 선물 돌리기 |
| 결과와 상관없이 지지 | 다른 후보와 비교하기 |
| 맡은 뒤 부담 살펴보기 | 반 일에 부모가 개입 |
표의 오른쪽처럼 부모가 대신 해 주는 방식은 잠깐 표를 얻더라도 아이에게 남는 것이 없고, 특히 선물이나 간식으로 표를 얻으려는 시도는 학교에서 문제가 되는 행동이라 아이가 곤란해질 수 있으니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왼쪽처럼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스스로 정리하도록 옆에서 질문해 주고 연습할 때 들어 주는 정도가 딱 좋은 도움인데, 이렇게 준비한 아이는 결과와 상관없이 남 앞에서 자기 생각을 말해 본 경험을 얻어서 다음에 또 도전할 힘이 생깁니다.
선거 방식은 학교마다 다릅니다
학급 임원을 뽑는 방식과 임기, 몇 명을 뽑는지는 학교와 학년에 따라 다르고 학기마다 새로 뽑는 곳도 있어서, 아이 말만 듣고 준비하기보다 학급에서 나눠 주는 안내문이나 담임 선생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학년이 낮으면 선거보다 순번이나 추천으로 정하는 경우도 있고 후보 등록에 조건을 두는 학교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모르고 아이가 기대만 키우면 실망이 커지니,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방식인지부터 같이 확인해 두는 것이 순서입니다.
떨어졌을 때 하는 말이 더 중요합니다
선거는 떨어지는 아이가 더 많은 자리라서 결과를 듣고 온 날 저녁에 부모가 어떤 말을 하느냐가 오래 남는데, 아쉬움을 서둘러 덮으려고 별거 아니라고 말하기보다 속상하겠다고 마음을 먼저 받아 주는 편이 아이에게는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다음에 나가겠다고 손을 든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점을 짚어 주면 아이는 결과가 아니라 도전한 자기 모습을 기억하게 되고, 누가 왜 됐는지 따지거나 다음엔 꼭 되자고 압박하는 말은 오히려 다음 도전을 막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이 주제에서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