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쓰기는 나쁜 행동이 아닙니다
어린아이가 떼를 쓰는 것은 버릇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직 감정을 말로 풀어낼 힘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원하는 것과 안 되는 상황 사이에서 생기는 답답함을 표현할 다른 방법을 몰라 울음과 소리로 터뜨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떼쓰기 자체를 없애야 할 문제로 보기보다 아직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이해하면, 부모도 덜 흔들리고 대응이 한결 차분해집니다.
다만 자연스럽다는 것이 다 받아줘야 한다는 뜻은 아닌데, 떼를 쓸 때마다 원하는 것을 얻으면 아이는 떼쓰기가 통하는 방법이라고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핵심은 떼쓰기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정은 받아 주되 요구는 일관되게 다루는 것인데, 이 둘을 구분하는 데서 훈육의 경계가 시작됩니다.
받아줄 것과 안 되는 것의 경계
경계를 잡는 기준은 간단한데, 감정은 늘 받아 주고 위험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과 떼로 얻어내려는 요구는 일관되게 안 된다고 지키는 것입니다. 속상한 마음은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 주되, 원하는 물건을 사주는 것처럼 떼의 대가로 요구를 들어주는 일은 그때그때 달라지지 않아야 아이가 경계를 분명히 익힙니다.
| 구분 | 이렇게 |
|---|---|
| 아이의 감정 | 늘 받아주기(속상했구나) |
| 위험·남에게 피해 | 단호하게 안 됨(일관성) |
| 떼로 얻으려는 요구 | 들어주지 않기(그때그때 X) |
| 진정된 뒤 | 말로 표현하는 법 알려주기 |
표에서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일관성인데, 어제는 안 된다 하고 오늘은 시끄러우니 사주면 아이는 더 크게 떼를 쓰면 통한다고 배웁니다. 그래서 부모끼리도 기준을 미리 맞춰 두고, 한번 안 된다고 한 것은 아이가 울어도 바꾸지 않는 편이 결국 떼쓰기를 줄이는 길입니다.
떼쓰는 순간, 이렇게 넘기세요
떼가 한창일 때는 설명도 야단도 잘 들리지 않으므로, 우선은 아이가 다치지 않게 지켜보며 감정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때 부모가 같이 흥분해 소리치면 상황이 커지기만 하므로, 짧고 차분하게 안 되는 건 안 돼 정도만 말하고 감정이 지나가도록 곁을 지켜 주는 편이 낫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정된 다음인데, 아이가 가라앉으면 무엇 때문에 속상했는지 말로 짚어 주고 다음엔 이렇게 말해 보자고 표현하는 법을 알려 주면 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아이는 조금씩 감정을 말로 푸는 법을 배우는데, 떼쓰기는 대개 자라면서 줄어드므로 부모가 일관성만 지키며 기다려 주면 이 시기는 지나갑니다.
떼쓰기가 유난히 심하거나 자해·오랜 지속 등 걱정되는 모습이 함께 보이면 영유아 검진·전문기관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이 주제에서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