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이 아니라 문제 읽기가 문제입니다
문장제를 자꾸 틀리는 아이를 보면 대부분 계산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무엇을 묻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장을 대충 읽고 숫자만 보고 아무 계산이나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장제는 수학 문제이면서 동시에 읽고 이해하는 문제이기도 한데, 문제를 정확히 읽는 힘이 받쳐 줘야 어떤 계산을 해야 할지 떠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문장제는 더하기인지 빼기인지, 무엇을 구하라는 것인지를 문장 속에서 찾아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 익숙하지 않으면 계산은 맞아도 엉뚱한 식을 세워 틀리게 됩니다. 그래서 문장제를 어려워한다면 계산 문제를 더 풀리기보다 문제를 천천히 읽고 무엇을 묻는지 짚는 연습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접근해보세요
| 단계 | 이렇게 |
|---|---|
| 1 | 문제를 소리 내어 천천히 읽기 |
| 2 | 무엇을 구하라는지 찾기 |
| 3 | 아는 것·모르는 것 정리 |
| 4 | 어떤 계산인지 정하고 식 세우기 |
표처럼 문장제는 바로 답을 구하려 하기보다 무엇을 구하는 문제인지부터 짚는 것이 순서인데, 문제를 소리 내어 읽고 아는 정보와 구할 것을 나눠 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계산을 할지 보입니다. 특히 어린 학년일수록 그림을 그리거나 손으로 짚어 가며 상황을 그려 보면 문제가 훨씬 쉽게 다가오는데, 머릿속으로만 풀려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문장 속 표현이 힌트가 되기도 하는데, 모두 몇 개처럼 합치는 표현은 더하기로, 남은 것이 몇 개처럼 덜어 내는 표현은 빼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런 말에 표시하며 읽으면 식을 세우기 쉬워집니다. 다만 표현만 기계적으로 외우기보다 문제 상황을 이해한 뒤 참고하는 것이 좋은데, 뜻을 모른 채 표현만 보고 풀면 함정 문제에 걸리기 쉽습니다.
무작정 많이보다 한 문제를 제대로
문장제는 여러 문제를 빨리 푸는 것보다 한 문제라도 왜 그런 식이 나오는지 이해하며 푸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데, 이해 없이 유형만 외우면 조금만 문제가 바뀌어도 다시 막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문제를 풀더라도 왜 이 계산을 했는지 아이가 스스로 말해 보게 하면, 다음에 비슷한 문제를 만나도 스스로 풀어 낼 힘이 생깁니다.
또 아이가 틀렸을 때 답만 고쳐 주기보다 어디서 잘못 읽었는지 함께 짚어 보는 것이 좋은데, 문장제는 대개 이해에서 어긋나므로 그 지점을 찾아야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못 푼다고 다그치면 문장제를 더 무서워하게 되니, 어렵지 하며 함께 읽어 주는 정도로 접근하는 것이 오래갑니다.
독서도 문장제에 도움이 됩니다
의외로 문장제 실력의 바탕이 되는 것이 읽고 이해하는 힘인데, 평소 책을 읽으며 글의 뜻을 파악하는 연습이 쌓이면 문제 문장을 읽어 내는 것도 한결 수월해집니다. 그래서 문장제가 약한 아이라면 수학 문제만 붙잡기보다 평소 짧은 글이라도 읽고 무슨 내용인지 이야기해 보는 것이 돌아가는 듯해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문장제를 어려워하는 것은 초등 시기에 흔한 일이고 문제 읽는 연습을 쌓으면 대부분 나아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조급하게 문제만 늘리면 오히려 수학이 싫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문제를 천천히 읽고 무엇을 묻는지 짚는 습관을 들이면, 문장제도 점차 두렵지 않게 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이 주제에서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