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 아니라 몸이 바뀌는 시기입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 잠들게 하는 몸의 신호가 어릴 때보다 뒤로 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아이는 일부러 버티는 게 아니라 밤이 되어도 정말로 잠이 안 오는 상태가 되는데, 그래서 늦게 자고 아침에 못 일어나는 패턴이 이 나이대에 유독 흔하게 나타납니다.
성장기에는 여덟 시간 넘게 자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등교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늦게 잘수록 부족한 잠이 그대로 아침에 쌓이고, 주말에 몰아 자는 것으로는 평일의 피로가 다 회복되지 않아서 일요일 밤에 잠이 더 안 오고 월요일 아침이 가장 힘든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우리 집 아침이 힘든 이유부터 찾아봅니다
| 밤에 보이는 모습 | 짐작되는 원인 | 먼저 해 볼 것 |
|---|---|---|
| 이불 속에서 스마트폰 | 화면 빛이 잠을 밀어냄 | 자기 전 거실에 두기 |
| 밤늦게까지 숙제·공부 | 일정이 뒤로 밀림 | 저녁 순서 당기기 |
| 누워도 잠들기까지 오래 걸림 | 잠드는 리듬 자체가 늦음 | 기상 시간부터 고정 |
| 낮에 졸고 밤에 쌩쌩함 | 리듬이 뒤집힘 | 주말 늦잠 줄이기 |
표에서 가장 흔한 것이 이불 속 스마트폰인데, 화면의 밝은 빛은 뇌에 아직 낮이라는 신호를 줘서 잠드는 시간을 더 뒤로 밀기 때문에, 밤마다 몰래 보는 습관이 있다면 다른 어떤 방법을 쓰기 전에 자기 전에는 폰을 방 밖에 두는 것부터 정리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학원과 숙제 때문에 잘 시간 자체가 늦는 경우라면 아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일정의 문제라서 혼내서 해결되지 않고, 저녁 시간의 순서를 앞으로 당기거나 학원 양을 조정하는 쪽을 먼저 살펴봐야 하는데, 이 부분은 아이와 같이 시간표를 놓고 이야기해야 실제로 바뀝니다.
고치는 순서는 기상 시간 고정부터입니다
일찍 재우려고 하면 잠이 안 와서 실패하기 쉬운데, 반대로 일어나는 시간을 주말까지 포함해 매일 비슷하게 맞추면 몸이 그 리듬에 맞춰 밤에 잠이 오는 시간도 서서히 앞으로 당겨지기 때문에, 시작은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서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커튼부터 걷어 햇빛을 들이고 주말 늦잠은 평일 기상 시간에서 한두 시간 안쪽으로 줄이는 것까지 같이 하면 효과가 빨라지는데, 몸의 리듬은 하루 이틀에 바뀌는 것이 아니니 두세 주는 같은 패턴을 지켜본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가야 합니다.
그래도 심하면 다른 원인을 살펴봅니다
깨워도 정신을 못 차리는 정도가 유난히 심하거나 낮에도 계속 졸려 하고 두통을 자주 호소하거나 코골이가 심하다면, 단순한 습관 문제가 아니라 잠의 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소아청소년과에서 한번 진료를 받아 보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소리 지르며 깨우는 일이 반복되면 하루의 시작이 서로 감정 상하는 시간이 되어 버리니, 깨우는 방식을 아이와 미리 정해 두고 알람과 커튼처럼 스스로 일어나는 장치로 조금씩 역할을 넘겨 가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침이 전쟁에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이 주제에서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