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어른보다 더위에 약합니다
온열질환은 열사병과 열탈진처럼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돼 생기는 급성 질환을 말하는데, 질병관리청은 매년 여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할 만큼 해마다 반복되는 건강 문제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하고 놀이에 빠지면 더위나 갈증을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른이 시간과 환경을 먼저 챙겨줘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세 가지인데, 물을 목마르기 전에 자주 마시게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옷을 입히며 햇볕이 가장 강한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입니다. 바깥 놀이는 상대적으로 선선한 오전이나 늦은 오후로 옮기고, 한낮에는 그늘이나 실내에서 쉬는 리듬을 방학 일과에 처음부터 넣어두면 자연스럽게 지켜집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아이를 잠깐이라도 차 안에 혼자 두면 안 됩니다. 여름철 차 안 온도는 몇 분 만에 급격히 올라가서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 반복해서 강조되는 안전 수칙입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이렇게 하세요
더위를 먹었을 때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알아두면 큰일로 번지기 전에 잡을 수 있습니다.
| 신호 | 대처 |
|---|---|
| 얼굴이 빨갛고 땀이 많음 · 힘들어함 | 시원한 곳으로 옮겨 쉬게 하고 물을 조금씩 자주 |
| 어지러움 · 메스꺼움 · 두통 | 활동을 즉시 멈추고 옷을 느슨하게, 몸을 시원하게 |
| 피부가 뜨겁고 건조 · 의식이 흐림 | 열사병 의심 상황이라 바로 119 신고, 의식이 없으면 물을 먹이지 않기 |
핵심은 순서인데,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몸을 식히며 수분을 보충하는 것까지는 집에서 할 수 있지만 의식이 흐려지거나 몸이 뜨거운데 땀이 나지 않는 상태라면 지체 없이 119를 불러야 합니다. 의식이 또렷하지 않은 아이에게 물을 먹이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방학 일과에 더위를 계산에 넣으세요
방학 계획표를 짤 때 공부 시간만 넣지 말고 더위 시간표도 함께 넣는 것이 여름방학의 요령입니다. 햇볕이 강한 한낮은 실내 활동이나 낮잠, 독서 시간으로 배치하고 물놀이나 운동장 놀이는 아침저녁으로 돌리면, 아이 건강도 지키고 하루 리듬도 잡히는 일석이조가 됩니다.
에어컨을 튼 실내에만 있는 것도 능사는 아니라서 적당한 환기와 바깥 공기를 쐬는 시간은 필요한데, 결국 중요한 것은 극단이 아니라 시간대 선택입니다. 더위가 가장 심한 시간만 피하는 습관 하나로 여름방학 건강 걱정의 대부분이 줄어듭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이 주제에서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