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다 아이 마음이 먼저입니다
시험을 망친 아이가 가장 힘든 순간은 점수를 확인한 그 순간이라, 이미 아이도 속상해하고 있는데 여기에 부모까지 다그치면 아이는 갈 곳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점수를 보고 곧바로 왜 이것밖에 못 했냐고 묻기보다, 속상했겠다며 아이 마음을 먼저 알아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실 아이가 부모에게 바라는 것은 혼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편이 되어 주는 것인데, 힘들 때 부모가 곁에서 마음을 받아 주면 아이는 다시 해 볼 힘을 얻습니다. 그래서 시험 직후만큼은 결과를 따지기보다, 애썼다며 아이를 다독여 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이런 말은 피하세요
| 이런 말 | 왜 안 좋나 |
|---|---|
| 그거밖에 못 했어? | 아이를 더 주눅 들게 함 |
| 누구는 잘했다던데 | 비교는 상처만 남김 |
| 공부를 안 하니까 | 원인을 단정해 반발 부름 |
| 이제 어쩔 거야 | 불안만 키움 |
표의 말들은 부모가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이미 속상한 아이에게는 비난으로 들려 마음을 닫게 만듭니다. 특히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말은 시험을 망친 아이에게 가장 큰 상처가 되는데, 자신이 못난 사람처럼 느껴져 오히려 의욕을 잃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잘못을 아예 모른 척하라는 것은 아닌데, 다만 순서가 중요해서 나무라기 전에 먼저 마음을 다독여 줘야 그다음 이야기가 아이에게 가 닿습니다. 처음부터 지적으로 시작하면 아이는 방어부터 하게 되어, 정작 필요한 조언도 흘려듣게 됩니다.
원인은 함께 찾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른 뒤에는 시험을 왜 망쳤는지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은데, 이때도 부모가 원인을 단정해 몰아붙이기보다 아이 스스로 무엇이 부족했는지 말해 보게 하는 것이 낫습니다. 스스로 원인을 찾은 아이는 다음에 무엇을 고쳐야 할지도 스스로 알게 되어,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시험 결과를 두고 혼내기보다 다음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이야기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지나간 점수는 바꿀 수 없지만 앞으로의 공부는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여기가 약했으니 다음엔 이 부분을 보완해 보자는 식으로, 아이가 앞을 보게 도와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원인을 찾는 것도 아이가 준비됐을 때 해야 하는데, 아직 속상해하는 아이를 붙잡고 분석하려 들면 잔소리로만 들려 역효과가 납니다.
시험 한 번이 전부가 아닙니다
부모가 시험 결과에 크게 흔들리면 아이는 시험을 실패로만 받아들여 더 두려워하게 되는데, 시험 한 번이 아이의 전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부모가 먼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아이도 이번엔 아쉬웠지만 다음이 있다고 여기며,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험을 망친 경험도 아이가 자라며 겪는 과정의 하나이니, 이번 일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점수보다 더 오래 남습니다. 아이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믿어 주면, 시험 한 번의 결과보다 훨씬 값진 힘을 얻게 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이 주제에서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