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이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흔히 중학생이면 하루 몇 시간은 앉아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찾지만, 같은 두 시간이라도 딴생각하며 앉아 있는 두 시간과 집중해서 몰입한 한 시간은 결과가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공부 시간을 논할 때 먼저 봐야 할 것은 책상 앞에 앉은 시간의 총량이 아니라 그 안에서 실제로 집중한 시간이 얼마인지인데,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는 데만 매달리면 겉으로는 열심인데 성적은 그대로인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현실적인 기준을 굳이 잡자면 학교 수업과 숙제를 뺀 자기 공부로 중1은 하루 한두 시간, 중2와 중3은 두세 시간 정도에서 시작해 보는 정도인데, 이것도 아이의 컨디션과 시험 기간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대략의 눈금일 뿐입니다. 숫자에 아이를 억지로 맞추기보다, 짧아도 집중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는 방향이 훨씬 오래갑니다.
학년별로 이렇게 늘려가면 됩니다
| 학년 | 자기 공부 시간(대략) | 이 시기 초점 |
|---|---|---|
| 중1 | 하루 1~2시간 | 공부 습관·복습 루틴 잡기 |
| 중2 | 하루 2~3시간 | 어려워진 수학·영어 붙잡기 |
| 중3 | 하루 2~3시간 이상 | 고등 대비·약한 과목 메우기 |
표의 시간은 반드시 채워야 하는 할당량이 아니라 방향을 보여 주는 눈금인데, 핵심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스로 계획하고 복습하는 비중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중1 때는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보다 매일 같은 시각에 책상에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값진데, 이 습관이 잡혀 있어야 중2와 중3에서 공부량을 늘려야 할 때 몸이 버텨 줍니다.
시간보다 이걸 먼저 보세요
부모가 공부 시간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의 밑바탕에는 아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이 있는데, 그 불안을 시간을 재는 방식으로 풀면 아이는 감시받는다고 느껴 오히려 책상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보다 오늘 무엇을 공부했고 어디가 어려웠는지를 함께 이야기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되는데, 스스로 공부 내용을 돌아보는 아이가 결국 시간도 알아서 관리하게 됩니다.
또 하나 기억할 것은 잠과 휴식을 줄여 시간을 짜내는 방식은 중학생에게 오래 못 간다는 점인데, 이 시기 아이들은 충분히 자야 낮에 집중이 되고 그래야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남는 것이 많습니다. 결국 중학생의 공부는 몇 시간을 채웠느냐보다 그 시간에 얼마나 집중했고 스스로 챙겼느냐가 성적을 가르는데, 시간의 양은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이 주제에서 부모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